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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시작일 라이딩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이라고 한다 앱을 보니 오전엔 비 소식이 없어 아침일찍 라이딩을 하고 왔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평일보다는 사람들이 많고 동호회 단체 라이딩도 제법 눈에 띈다 되도록이면 주말이나 주일 또는 공휴일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 단체라이딩족을 만나면 아무래도 사고위험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나두 기함급 로드를 타고 속도감을 느끼고 싶을 때도 가끔 있지만 속도가 빠를수록 위험이 높아지니 그냥 현MTB로 만족하면서 라이딩을 즐길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번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기니 다쳐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안전이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장마때문에 당분간은 라이딩을 못할 것 같은데 다시 우중산행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우중산행도 그나름 멋진 즐거움이 있으니까...

카테고리 없음 2021.07.03

이른 아침의 라이딩

아침의 라이딩이 이렇게 힐링될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일찍 시작했을 것을... 어둠 속에서 담배를 핀다 칠흙 같은 바다의 어둠과 침묵 그리고 소멸하는 시간 속에서 살아오는 허무의 꽃 꿈인지도 모른다 꿈의 꿈인지도 모른다 몽환의 화려한 꽃불 꽃가지 언제부터인가 눈에서 귀에서 검은 입속에서 피어오르는 따뜻한 꽃 웃음의 끝 울음의 끝에서 환희 피어오르는 허무의 꽃 가슴 저 끝에 뿌리박은 듯 뻗어 올라 가슴 가득 뒤덮은 능소화 푸른 잎 속에 피어오르는 주황빛 저 꽃 능소화 - 윤재철

카테고리 없음 2021.07.02

2021-07-01 아라뱃길라이딩

오후에 라이딩하려고 준비만 하면 소나기가 쏟아지고는 하니 요즘 계속 날씨가 좋은 새벽 때에 라이딩을 하면 어떨까하여 오늘은 6시가 채 안된 시각에 집을 나서 보았다 잔차를 타고 나와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에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라뱃길 가는 굴포천엔 벌써 라이딩을 즐기고 돌아가는 듯한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고... 드뎌 아라뱃길에 도착하여 라이딩하는 내내 공기도 시원상쾌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 간만에 신나게 속도도 내보면서 즐겁게 탄 것 같다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오는 9시가 다될 즈음엔 벌써 햇빛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어 내일부터는 좀더 일찍 나와봐야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1.07.01

2021-06-29 계양산

라이딩하려고 준비하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할수없이 라이딩은 포기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오래간만에 계양산을 가려고 집을 나섰다 조금 걷다보니 다시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하여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관계로 다시 집으로 돌아와 우산과 함께 차를 몰고 나섰다 계양역에 다달으니 여기서부터는 비는 오지 않고 화창하다 나비농장입구에 차를 대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에 들어서니 지금은 까치수염의 계절인가 보다 어딜가든 까치수염이 무성하고 나비들은 꿀을 빠느라 분주하다 날씨기 후덥지근하여 억수로 땀을 흘리며 정상을 향해 계양산을 넓게 걸으며 올랐다 다시 넓게 걸어서 회귀하였다 안녕이라는 말은 유치하고 잘 가라는 말은 정이 묻어 있어서 차라리 아무 말 않는 것이 좋겠다 너 때문에 눈멀었던 순간들 이쯤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1.06.29

2021-05-25 시화호까지 라이딩

오늘도 흔들벤치에서 멍때리기 위해 오이도를 향했다 똑같은 코스로는 가기싫어 다른 코스를 다녔는데 그러다가 덜컥 대부도로 이어지는 입구까지 갔다 지도를 탐색한 끝에 어디선가 시화호가 보기 좋다하는 글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방향을 틀어 시화호로 들어섰다 시화호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사람들도 없어서 한적한 그늘진 벤치에서 요기를 하며 시화호를 바라본다 다음엔 좀더 일찍와서 대부도를 답사해 봐야지... 오이도 빨간등대를 거쳐 흔들벤치에서 멍때리다가 돌아왔다 ㅎ~ 오이도가기전에 들른 소래습지공원 시화호에서 오이도에 도착하기 전에도 흔들벤치에서 멍때렸는데 돌아올때도 두군데의 각기 다른 흔들벤치에서 멍때리다 돌아왔다 지금도 너무 힐링되어 가슴이 벅차다 왠지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그런 저마다의 애잔하고 누추한..

카테고리 없음 2021.06.25

라이딩의 즐거움

마실용으로 중고로 산 트렉자전거 때문에 모든 것이 틀어졌다 그 좋아하던 등산도 뜸해지고 사진찍는거는 점점 관심밖이 되어 버렸다 그저 날씨앱을 보고 날씨만 좋으면 풍향을 고려하여 오늘은 어디를 갈까나 궁리만 한다 그리하여 요즘은 거의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이제는 무서운 코로나도 두렵지가 않아 전철도 타고 엘리베이터도 타기도 한다 게다가 이제는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다녀 볼까 하여 뒷좌석에 자전거를 시트에 체인기름 묻히지 않으면서 실을 수 있는 묘책(?)을 인터넷을 통해 샅샅히 탐색 중이다 기름치고 조이고 닦을수록 이 자전거는 점점 스무드하게 잘 굴러가니 사랑스럽고 요즘은 90km를 달려도 힘이 들지가 않아서 점점 더 먼 곳 원거리 라이딩 코스를 찾아으려고 공부한다 덕분에 배가 많이 들어가서..

카테고리 없음 2021.06.22

2021-06-21 오이도빨간등대까지 라이딩

집을 나설때까지도 망설이다 굴포천에 다와서 결심하고 오이도로 출발! 네이버맵이 약간 우회하게끔 안내를 해서 갈때는 신호등과 길의 헷갈림으로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막상 도착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바닷바람과 바다내음 그리고 너른 바다풍경이 힐링되게 해준다 특히 그늘진 흔들 벤치에서 바라보이는 바다를 멍 때리며 그네의 흔들림에 몸을 맡기고 한참을 그렇게 있었던 것이 매우 좋았다 돌아올때는 그냥 쭉 길을 따라 오니 인천대공원 정문 주차장이 나왔다 다음부터는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ㅎ~ 가기전에 잠시 들른 소래습지공원 오이도 도착 기념사진 오이도에서 바라본 송도 오이도빨간등대

카테고리 없음 2021.06.21

2021-06-16 하늘이 멋진 날의 라이딩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멋있어 라이딩 내내 하늘만 올려보게 된다 돌아올 때는 역풍이 거세게 불어서 힘들었지만 대기는 깨끗해져서인지 저멀리 보이는 계양산과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잠시 서서 이런날은 북한산을 가야 하는데... 생각하며 하염없이 북한산을 쳐다본다 떼거리 노인자전거동호회가 염치없이 엘리베이터 순서를 새치기해도, 빈자리를 제켜두고 내가 쉬고 있는 그늘진 자리를 은근슬쩍 무단점유해도 잠시 기분이 나쁠 뿐 하늘이 모든 언짢음을 날려보내주고 그저 행복한 마음만 두둥실 차오른다 ^^

카테고리 없음 2021.06.16

2021-06-05 양수역까지 라이딩

오늘은 운길산역까지 간다고 하고 나왔는데 한정거장 더 와버렸다 원래는 청평쪽으로 가려했던 것인데 길을 잘 몰라서 직진하다 보니 양수역으로 오게 되었다 북한강쪽으로 가려면 운길산역쪽으로 방향을 틀어 계속가야 하는 것 같다 다음번에는 제대로 가야지... 여기까지 오는데 별로 힘이 들지도 않았다 좀더 잘나가는 로드를 타면 130Km는 충분히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빨리 다니면 사고의 위험도 있으니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이정도가 딱! 좋은 것 같다 양수역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오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의외로 자전거가 많이 실려 있어 놀랐다 다행이 다음역에서 좀 내리는 팀들이 있어 앉아서 올 수 있었다 이제는 바퀴를 앞쪽과 뒷쪽도 뺐다 껼 수 있게 되었다 디스크브레이크는 첨인데 정렬이 틀어지면 어쩌나 했..

카테고리 없음 2021.06.10

2021-05-30 임진각라이딩

요즘은 전철을 이용한 경기도 지역을 라이딩하는 재미에 빠졌다 그래서 어제 임진각을 가려했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간단하게 행주대교를 건너 한강북단으로 해서 양화대교를 건너 한강남단으로 약 60Km 라이딩을 즐겼다 오늘은 하루종일 맑았다가 저녁때나 비가 온다고 해서 전철을 타고 문산까지 가기위해 집에서 일찌감치 6시에 출발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전철은 한산하여 여유롭게 앉아서 오게 되었다 문산까지 오는데 자전거를 갖고 탄 사람은 나뿐이다 문산에 가까이 오니 안개가 짙어지고 쌀쌀하기까지 한것이 인천의 날씨와는 사뭇 다르다 복장은 자외선 방지가 가능한 긴팔 레쉬가드에 방풍자켓을 걸쳤는데 투습과 통풍이 뛰어나면서도 방풍이 되는 자켓의 덕을 톡톡히 봐서 별로 추위도 안타고 땀도 흘리지 않은 채 쾌적하게 라이딩을 즐..

카테고리 없음 202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