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하나 장만한 뒤로는 라이딩하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주로 혼자 평일에 자전거를 타는 나로써는 비싼 것을 끌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워 매우 오래됐지만 하드테일 최상위급 기종을 10%이하 가격으로 당근에서 구했는데 이것이 볼수록 물건이다 요즘 나오는 왠만한 입문용 최상위 자전거보다 스펙이나 무게에 있어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나 전주인이 자전거 전문가라 그런지 부품 하나하나에 쏟은 애정이 뜯어 볼수록 진하게 전해온다 이제는 MTB 임에도 불구하고 한손으로 쉽게 들고 다닐 정도로 가벼워 달리다 추월 당하는 일도 없어졌다 이걸 타고서 여의도까지가 여의도를 한바퀴 돌고난 후 돌아 올 때는 비도 엄청 맞았는데 제동도 잘되고 어찌나 잘 달리 던지...다녀와서도 피곤한 줄도 모르겠고... 부담없이 함께 동반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