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 /이지영
삶의 턱마다 고단한 방황의 병을 앓다가
회복을 꿈꿀 때 찾는 새벽 산길,
비온 뒤 숲 속은 짙푸른 녹즙 향기를 토해놓고
안개를 풀어 꿈을 준다
촉촉한 풀밭을 밟으면 세상은 녹색의 장원,
아직도 색 바랜 아카시아 꽃잎은 가시에 걸려 있고
새들은 숲과 풀밭 사이로 숨바꼭질한다
흐르는 물소리에 귀를 씻고 신선한 새벽 공기로 눈을 씻는다
시달린 영혼의 순수 회복을 꿈꾼다.
신록 /이지영
삶의 턱마다 고단한 방황의 병을 앓다가
회복을 꿈꿀 때 찾는 새벽 산길,
비온 뒤 숲 속은 짙푸른 녹즙 향기를 토해놓고
안개를 풀어 꿈을 준다
촉촉한 풀밭을 밟으면 세상은 녹색의 장원,
아직도 색 바랜 아카시아 꽃잎은 가시에 걸려 있고
새들은 숲과 풀밭 사이로 숨바꼭질한다
흐르는 물소리에 귀를 씻고 신선한 새벽 공기로 눈을 씻는다
시달린 영혼의 순수 회복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