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送舊迎新) 송구영신 /이남일 해가 져야 끝나는 길을 강물 따라 바쁘게 걸었다. 길가에서 손짓하는 사람도 바람결에 속삭이는 꽃향기도 돌아보지 않았다. 돌아보면 길은 없고 강가에는 세월만 남는다. 또 내일을 기다리며 남은 세월을 멀어지는 강물에 흘려보냈다. 글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