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라이딩이 이렇게 힐링될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일찍 시작했을 것을...
어둠 속에서 담배를 핀다
칠흙 같은 바다의 어둠과 침묵 그리고 소멸하는 시간 속에서 살아오는 허무의 꽃 꿈인지도 모른다
꿈의 꿈인지도 모른다
몽환의 화려한 꽃불 꽃가지 언제부터인가 눈에서 귀에서 검은 입속에서 피어오르는 따뜻한 꽃
웃음의 끝 울음의 끝에서 환희 피어오르는 허무의 꽃
가슴 저 끝에 뿌리박은 듯 뻗어 올라 가슴 가득 뒤덮은 능소화 푸른 잎 속에 피어오르는 주황빛 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