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의 연꽃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 시인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간만에 관곡지를 둘러보았습니다항상 아침 일찍 찾곤 했었는데 오늘은 정오가 다 되어서 와 보았더니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 주셨더군요되도록이면 사람들을 피해서 조금은 색다른 피사체를 찾으려 애를 썼지만관곡지의 연꽃단지가 너무 넓어 저의 카메라로는 접근하여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서너바퀴 돌면서 세심하게 살펴봤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