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일출
박권숙
유월의 새벽하늘 첫 점등을 시작하는
북한산 백운대가 이마를 빛낼 무렵
해맞이 뺨이 붉어진 꿈을 켜는 능선들
하루재 너머 범람할 아침햇살 쪽으로
밤새워 품에 잠든 도시를 다독이던
화강암 봉우리들이 일제히 기립한다
북한산 일출
박권숙
유월의 새벽하늘 첫 점등을 시작하는
북한산 백운대가 이마를 빛낼 무렵
해맞이 뺨이 붉어진 꿈을 켜는 능선들
하루재 너머 범람할 아침햇살 쪽으로
밤새워 품에 잠든 도시를 다독이던
화강암 봉우리들이 일제히 기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