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년 7월 2일 월요일
어딜 ; 계양산
누구와 ; 봄날장미
날씨 ;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이슬비가내리다 그침
꽃을 찍으려는데 잠자리 녀석이 움직이지 않고 째려본다 ^^
좀더 가까이 가서 같이 째려봤다 그래도 움직이질 않는다
간 큰 놈...
잠자리 눈치보며 찍었다 ^^
건너편 효성산은 안개에 휩싸이고...
빗물을 머금은 열매가 보기에도 상큼하다
비를 맞고 힘차게 뻗어나오는 새잎들
발레를 하는 무희처럼 아름답게 자세를 가다듬고...
공기도 깨끗해져서 부평시가지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숲속 응달진 곳에는 버섯들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서로 인사하고 있다
유혹적인 색채
바라보다 왜 소주 생각이 날까...
오르는 내내 등로에는 딸기가 널려있다
잎사귀를 이용하여 멋지게 집을 지은 앙큼한 녀석 ^^
어제 그렇게도 무서리 치는 밤에 모든 정기를 다 받치고 힘없이 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간만에 보게된 제비, 정말 반가운 맘이다
아무도 없는 계양산 정상엔 제비 두마리만 무심히 날라왔다 가기를 반복한다
계곡엔 간만에 소폭포가 생겨나고
이 나무는 조금만 있으면 연지리가 될 것 같다
바로 밑에는 가지가 거의 붙었는데 누군가가 톱으로 잘라버렸다
참 고약하다...
아늑한 쉼터
떡거머리 총각
그 작은 꽃에 벌레가... (찍을때는 벌레가 있는 줄도 몰랐다 ^^)
그냥 보면 별루인데 사진으로 찍으면 왜이리 이쁠까...
거의 다 내려와서는 제법 줄기가 굵어진다
소리 또한 시원스럽다
며칠 뒤에 더워지면 이리와서 발 좀 담궈야겠다 ^^
계양산 정상은 안개에 쌓여 탑도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도 찍었던 곳인데 비온 후 찍으면 꽤나 멋진 그림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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