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년 4월 13일(금요일)
어딜 ; 계양산
누구랑 ; 봄날장미와 이슬 ^^
날씨 ; 무척 흐리고 간간히 빗방울 떨어짐 바람 거셈 차차 갬
오늘은 날씨가 너무 안좋아 짧은 시간에 계양산을 다녀 오려 하다가 혹시나해서 디카를 가져 갔는데
생각외로 화창한 날보다도 더 생기있는 꽃 사진을 얻은 것 같다
화창한 날엔 사진기를 하늘을 향해 찍다보면 사물이 시커멓게 나오기 마련인데 오늘은 알맞게
흐려있어 벛꽃이 너무도 투명하게 찍혔다 ^^
혹시나 하고 들꽃을 찾으니 예전에 이시간 때였으면 찾더라도 햇볕에 시들어 쭈글쭈글할텐데
지금은 이슬을 머금고 있는 자태가 너무도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ㅎㅎㅎ
하얀 벗꽃이면 좋겠는데 이상하게 계양산 주변은 다 불그스레한 벗꽃이 대다수다...
궁도장 과녁... 이젠 슬슬 활도 쏘아볼 나이인데...
사진을 조그맣게 올리니 색이 뭉그러진다
이 사진들을 찍기위해 숨을 죽이고 예전의 사격솜씨를 발휘하여 찍었는데
파란블로그가 장애가 있어 사진을 크게 못올리는것이 아쉽다
벗꽃 꽃망울
투명한 벗꽃 ^^
안개에 쌓인 계양산 정상
감시소옆 진달래군락... 이젠 거의 만발한것 같다
정상모습
철탑부근
안개가 쉼없이 흘러간다
군데군데 신록이 너무도 눈부시게 시선을 끈다
현호색인가?
무슨 꽃일까...
마치 왕녀같이 고고하게...
누가 만든 다리일까?
잠깐 다녀오려던 것이 그만 2시간이 넘어 버렸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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