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님 고맙습니다 ^^>
일시 ; 2007년 3월 17일 토요일
어딜 ; 범륜사 - 만남에숲 - 약수터 - 만남의숲 - 임꺽정봉 - 감악산정상 -
성모마리아상 - 마차산굿당 - 마차산정상 - 버섯재배장 - 전철역
누구랑 ; 봄날장미와 매형 그리고 Runway님 ^^
날씨 ; 화창하고 바람도 잔잔한 그러면서도 그리 덥지 않은 최상의 날씨
오늘은 간만에 Runway님과 같이 산행하기로 한날이다
처음 계획은 남쪽으로 꽃구경가려했는데 주말이라 붐빌것 같아 거꾸로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감악산에서 마차산으로 해서 소요산역까지 가려고 하니 가까이에 계시는 매형께서도 동행을 하시겠다고
하셔서 간만에 셋이서 산행을 하게 됩니다
개별 산행으로 셋이 가기는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
25번 버스를 주내역에서 타고 범륜사에서 내려 만남에 숲으로 해서 임꺽정봉으로 가려 했는데
그만 약수터까지 와버렸네요 다시 만남의숲으로 내려가서 임꺽정봉으로 향하여 갔읍니다 쩝...
정상에 오르니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러 산님들이 많이 오셔서 북적거리네요
우리도 정상 바로 밑으로 이동 식사장소를 물색하니 전경 뛰어나고 딱 세명이 앉을 수 있는 장소가
바위를 병풍처럼 두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덕분에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매형이 푸짐하게 차려온 점심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이제까지는 서울 막걸리가 가장 입맛에 맞았는데 여기서 불곡산막걸리를 마셔봤는데 이제까지
마셔본 막걸리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 같군요 여유롭게 식사를 끝내고 마리아상있는곳으로 하산
마차산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내려가다보니 길을 잘못들어서 유격장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오고
몇번을 빨리 내려가려고 하다가 결국은 시멘트 포장도로로 편하게 내려오기로 합니다
덕분에 시간 꽤 걸렸습니다
다 내려와서는 매형을 우선 보내드리고 Runway님과 마차산으로 향하는데 미리 사전 지식을
습득하지 않고 와서 들머리도 제대로 못찾고 그냥 진입하게 됩니다
가다보니 길이 끊겨 그냥 치고 올라가는데 낙엽은 수북히 쌓여 있고 너무 경사가 가파른 길을
오르자니 너무 힘이들더군요
한번 미끄러지면 그냥 계곡으로 굴러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이 낙엽밑이 얼지 않았고 게다가 먼지도 별로 일지 않아 그래도 훨 나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 능선을 넘어가니 길이 나오네요 휴~
넓은 산길을 따라 올라 정상에 다다르니 산님 두분만 계시고 아무도 없네요
마차산을 찾는 분은 별로 없나봅니다 오기전에는 마차산을 우습게 봤는데
그래도 내려가는길도 버서재배하는 곳으로 내려왔는데 제법 가파르더군요
그리고 전철까지도 내려와서는 거리가 꽤되더군요 ^^
길도없는 곳을 오르느라 꽤 힘이 들었지만 무척이나 만족스런 산행으로 기억될 감악산 마차산입니다 ^^
공사중이더군요
내부모습 ^^
이젠 절에도 중국산이... (농담입니다 ^^)
지붕이 일본식 같네요
중생대 나무 화석이랍니다
만남의 숲
가마터에 남아있는 숯검뎅이
만남의 숲에서 임꺽정봉으로 가는 능선의 진입로
까치봉이죠?
예전에 저기서 모두 함께 식사했던 기억이 ^^
역시 능선으로 올라오길 잘했네요 너무 대기가 깨끗하여 멀리까지 조망이 되네요
올라갈수록 멋진 풍경이 발길을 잡습니다
원래 저것이 임꺽정굴 아닌가요?
요즘은 어딜가나 까마귀가 많이 눈에 띄네요...
꽤나 운치있는 풍경인데 표현이 별루네요 쩝...
Runway님은 저기서 무얼 생각하시나...
드뎌 임꺽정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산님들이 많이 오셨네요
꽤나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마리아상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시멘트길을 내려오다 본 풍경(폭포같습니다 ㅎㅎㅎ)
그 꽃샘추위도 이겨내고 시끄러울 정도로 개구리들이 시끌법적되는군요 ^^
인삼밭을 조성하려는 것 같네요
유격장
매형을 겨우 차를 잡아 보내드리고 이곳으로 마차산 정상을 향해 진입하는데
곧 길이 없어져서 취사장있는 곳에서부터 치고 올라갔습니다
감악산이 아름답게 펼쳐있네요 ^^
겨우 정상가까이 왔습니다 ^^
멋진 노송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이건 성터인지...
정상비가 너무 초라하네요
소요산쪽 풍경이 멋지긴 한데 이쪽으론 공기가 탁하군요
반석이 있네요
희안하게 구멍이...
거의 다 내려온것 같네요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동두천역에서 전철로 다시 갈아탔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은 산행이었지만 매우 즐겁고 행복한 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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