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산행기

봄날장미, 고대산을 가다 ^^

봄날장미 2007. 6. 5. 09:44

 



 

 

  일시     ;    2005년 12월 10일(토)

  누구랑  ;    봄날장미와 Runway님 

  어딜     ;    고대산(제2등산로 - 제3등산로 - 표범폭포 - 정상 - 제1등산로)

  날씨     ;    눈이 시도록 맑고 오후들어 더욱 추워짐 덜덜덜~

 

고대산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에서 강원도 철원군까지 걸쳐 있는 산.
높이 832m.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멈춘 곳에 이 산이 솟아 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금학산(金鶴山:947m)과 지장봉(地藏峰:877m)·북대산(北大山)·향로봉(香爐峰)은 물론 한탄강(漢灘江) 기슭의 종자산(種子山)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광주산맥(廣州山脈)의 지맥으로 동부산지를 이루며, 화강편마암계 산답게 암반과 암릉이 발달되어 있다. 북동쪽 골짜기의 표범폭포에서 흐르는 물이 동막골계곡과 유원지를 지나 동서방향으로 흘러 남북주향의 산지를 돌아 차탄천(車灘川)과 합류, 북에서 남으로 전곡을 거쳐 한탄강으로 흐르다가 임진강(臨津江)으로 들어간다.

 

 

8시 15분 의정부역에 도착하여 경원선 열차를 타려했으나 간발의 차로 못타고 말았네요

할수없이 9시20분 표를 구매하고 남은 시간은 아침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9시 5분쯤 기차를 타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손사래를 치면서

찍지 말라고 하는 걸 억지로 찍었습니다 ^^

 

10시 35분 종착지인 신탄리에 도착하였습니다

 

건널목을 건너서 쭉들어가면 바로 고대산 입구가 나온다네요 역에서 가까우니 좋군요

 

우리가 타고온 열차입니다

 

 

10시 47분 매표소가 보이는군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다른 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거의 제1등산로로 가시고 저희와 두팀만 거꾸로 산행을 잡았습니다 

 

 

 

 

팻말이 요소요소에 잘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더군요

 

 

 

11시 6분 땀이 나기 시작하여 웃옷을 벗고 간편하게 올라갑니다

 

가는 길이 호젖하죠?

 

 

약숫물도 있군요 허지만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쉬지않고 열심히 올라가는 Runway님

 

 

 표범폭포의 옆인데 마치 손으로 긁은 듯이 바위가 생겼는데 멋집니다

 

 

 

11시 21분 표범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Runway님 보고 폼잡으라고 하니 돌아서다 그만 넘어졌는데 다행이 얼음이 두꺼워서

빠지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급경사입니다

 

드뎌 고지가 바로 저기군요 추운날씨속에서도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는 후배군인이 안쓰럽씁니다

 

 

앞장서서 잘가는 사람 불러놓고 찍었습니다 군말없이 포즈를 잡아주는 맘 좋은 Runway님 ^^

 

정상에 다다르니 조망이 끄읕내줍니다

 

 

산 정상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는 언제봐도 멋있고 보기 좋습니다

 

 

잘가다 갑자기 수건을 잃어 버렸다고 하면서 다시 되돌아 가더니 찾았나봅니다

다시 만난것이 반가워서 찰칵 ^^

 

 

 

12시 32분 고대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제1등산로로 해서 올라오시는 산님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이어진 산들의 파노라마가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군요

이때 분위기 띄우는 장엄한 노래라도 들으면 아마 가슴이 터져버릴지도 모릅니다

 

 

헬기장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네요

조망에 취해 잠시 부동석이 되어버린 Runway님

여러분도 정상에 올라가면 저자리에서 저모습으로 한동안 조망에 취하실 겁니다^^

 

 

 

 

 

 

 

 

 

12시 46분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뒤돌아서서 아쉬움에 찰칵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늑하고 좋은데 좀 좋은 향기(?)가 많이 나서 장소를

옮겼습니다

 

 

 

 

 

 

 

햇살까지도 멋지게 나왔군요 ^^ 이때부터 점점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겨울 느낌이 강하게 나오는것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얼어서 미끄럽더군요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고 스틱을 이용해서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마치 오늘이 견우와 직녀가 특별히 만나는 날 같군요 구름 다리가 멋지게 하늘을 가로질렀습니다

 

 

고대산엔 멋진 나무가 없었는데 우연히 제1등산로가 아닌 옆길로 가다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고대산에서 가장 멋진 나무라고 단언하고 싶군요

 

 

2시 46분 고대산 소통천문(?)을 지납니다 ㅋㅋㅋ

 

2시 58분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바로 밑에가 매표소가 있는 곳입니다

 

 

이길로 쭉가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는데 저흰 바로 옆길로 해서 가로 질러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너무도 아름다워서 찰칵

 

매표소를 지나 식당가를 지나가는데 쌓인 통나무가 너무나 정겹게 보이는군요

 

그냥 지나가기 아쉬워서 동동주와 빈대떡을 시켜서 한잔 걸쳤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시래기무침도 맛있더군요 빼치카는 너무도 따뜻해서 기분도 함께 녹아들었습니다 ^^

 

5시 기차를 타기위해서 출발

 

 

 

 

 

9시쯤되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남덕유산을 가려 했는데 사정이 바뀌어서 고대산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