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산행기

봄날장미 삼각산에서 첫눈을 만나다 ^^

봄날장미 2007. 6. 7. 07:55

 

 

 

일시           ;           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어딜           ;           삼각산(독바위 - 향로봉 - 비봉 - 비봉능선 - 문수봉 - 용암문 - 도선사)

누구와        ;           고독한 낙타 봄날장미홀로 ^^

날씨           ;           맑고 바람이 세참 가끔 흐리다 눈발이 잠깐 날림 다시 맑아짐

 

오늘은 그냥 천천히 삼각산길을 정처없이 걷고 싶어서 자주 다니던 코스를 28mm와 80-200mm를 갖고 예전 사진과 비교도 할겸 둘러봤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산객들도 별로 안보이니 호젖한 산길이 다 내 차지다 ^^

바람 반대편은 햇볕이 따스하고 조망도 시원하여 느긋하게 식사를 하면서 홀로 기분은 다 내어본다 ^^

그 느낌을 BGM으로 표현하려 했는데 너무 강하여 세찬 기운에 감기 걸리지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

28mm 로 찍어보니 다시금 풍경사진엔 더할나위없이 좋은 렌즈이란 것을 깨달게 되었다 왜곡도 심하지 않으니 한컷에 다담지 못하는 것은

파노라마로 만들어도 촛점과 노출이 일정하니 정말 제대로 만들어지고 선명하기까지 하니... ㅎㅎㅎ

80-200mm야 접사사진으로 그 선예도를 충분히 만끽했지만 28mm도 접사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오늘같이 사진찍기가 즐거운 적이 또 있었을까 할 정도로 찍는 재미와 그리고 걷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산행이었다 ^^

더군다나 보국문을 지날때 즈음해선 첫눈까지 선물을 받았으니 그 기쁨은... ㅎㅎㅎ

그래서 그 첫눈을 담으려 했는데 그것이 쉽지 않더군요 겨우 주변 나뭇잎을 뒤져서 녹지 않은 눈송이 하나를 발견하고 잽싸게 담아왔답니다 ^^

동장대부터 용암문까지는 어찌나 낙엽이 수북하던지 서걱거리는 나뭇닢 소리를 제대로 듣고 가슴에 담아 온 것 같습니다 ^^

군청색의 투명한 대기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아 차가운 바람에 약간 얼얼한 제 빰을 감추지 않고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특히나 가끔 흐리다가도 삼각산의 전체 모습을 찍으려 할때는 거짓말 같이 햇빛이 비치어 멋진 반사경처럼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어찌나 감사했는지... 정말 포근하고 감사한 산행이었기에 기억에 남는 또하나의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여기서 사람이 다니지 않는 족두리 건너편 암릉으로 올라갑니다

 

 

족두리봉

  

향로봉

 

 

족두리봉

 

 

 

 

골고루 선명해서 보기 좋습니다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와 그 앞에 쭉 늘어선 능선이 일품이군요

   

보현봉

 

향로봉

 

 

향로봉

 

비봉

 

향로봉

 

비봉 (200mm)

 

사모바위 (200mm)

 

삼각산 (200mm)

 

삼각산 (28mm)

 

비봉

 

비봉

 

사모바위

   

  

 

 

의상능선

 

비봉능선

 

의상능선

 

문수봉

 

문수봉

 

나한봉

 

 

보현봉

 

 

 

문수봉에서 바라본 비봉능선

 

문수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보현봉

 

 

첫눈

 

첫눈을 담은 나뭇닢

 

 

 

 

처음엔 성위에 눈을 접사하려다 발견한 용의 꼬리같은 성벽

 

 

 200mm

 

칼바위능선

  

 

 

칼바위능선

 

 

대동문

 

 

 

용암문 가는 길

 

만경대  

 

동장대와 만경대  

 

 

 

  

노적봉과 만경대

 

 

노적봉과 만경대 그리고 인수봉

 

 

 

용암문

 

 

도선사로 내려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