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에 바람 일고
눈은 휘날리는데
소담스런 눈덩이는
마른 가지 덮는다
우거진 옛 성에는
검은 구름 덮히고
하늘을 우러러보니
해는 빠르기도 하다
한없이 눈길을 걷다
안개에 젖어 내려온다
일시 ; 2006년 12월 17일 일요일
어딜 ; 탕춘대매표소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누구와 ; 외로운 낙타 봄날장미 홀로
날씨 ; 잠깐 맑았다 다시 짙은 구름이 끼고 간간이 햇살이 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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