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인천대공원에서

봄날장미 2025. 4. 10. 19:21

전철을 타고 인천대공원에 간다

인천2호선을 처음으로 탑승했는데 전철 달리는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시끄러워서 안내방송이 안들릴 정도다

다시는 인천2호선은 타고 싶지 않아졌다

인천대공원역에 내리니 정문이 아니라 남문 가까이에 역이 위치하고 있었다

해서 남문으로 들어서니 벗꽃이 즐비하게 늘어섰는데 아직은 절정의 시기가 아닌지 꽃망울이 꽤 많이 달려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 올 수록 벗꽃의 갯수는 현저히 줄어든다

천천히 걸어서 수목원 후문으로 들어섰다

처음에는 오래간만에 와서 어디서 꽃을 찾아야 할지 난감했지만 자세히 훝으며 보니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의 꽃 배치와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처음 발견한 것은 때아닌 얼레지였다 얼레지가 피어 있을 줄은 전혀 생각을 안하고 혹시나 복수초와 노루귀를 찍을 수 있을까 해서 왔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생전 처음보는 꽃이 있다 표말을 보니 깽깽이풀이라고 써있다

한때는 깽깽이풀을 계양산에서 찾아보려고 헤맨 적이 있었지만 결코 볼 수 없었는데 우연히 여기서 볼줄은...

덕분에 기분이 업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대부분 사진이 촛점이 안맞아서 버려야만 했다

55mm로 그것도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 손각대로 찍으려니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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