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05.06
덕적도는 두번째 방문이 되었다
첫번째는 국사봉까지 가니 더 나아가는 길이 없어 희미한 길을 따라 북리로 내려왔다
가까이에 있는 해변가가 생각보다 멋져 사진을 찍다 배시간이 다되어 (능동자갈마당)몽돌해변까지는 보질 못하고 돌아서야 했는데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재차 찾아왔다
그런데 찾아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기암괴석이 해변가에 늘어서 있고 저마다 좋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시간만 느긋하다면 해변을 쭉 따라 걷고 싶었지만 중간에 탈출로가 있을지도 모르고 다른곳도 둘러보고 싶어 아쉽게도 중간에 돌아서야 했다
그런데 절벽 바로옆에 산길이 조그맣게 있는 것이 아닌가
그냥 올라가 보니 오! 경치가 그만이다
그러니까 욕심이 생겨서 길을 따라 국사봉까지 가 못다한 종주의 대미를 장식해야지 생각하며 걷다보니 크~ 잘못해서 부대내로 들어와 버렸다
다행히 잘 마무리가 되었고 덕분에 차를 태워줘서 원하는 장소까지 쉽게 올 수 있었다
그곳에서 다시 산으로 치고 올라가 운주봉 바로 못미쳐서 서포리로 내려와 해수욕장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역시나 덕적도 산은 걷기 좋고 경관도 빼어나 자꾸 오고 싶어진다
다음엔 자전거를 끌고 와서 용담쪽을 다녀오고 싶다
허지만 아쉬운 것은 덕적도 인심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에 있다
친절하지도 않고 은근히 골탕먹이거나 이용해 먹으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뒤져보면 다른 사람들도 그런 점을 많이 겪는 것 같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현지인과는 마주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