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에도 겨울이 왔다
주차장에 내리니 으스스하다
다행이 바람이 불지 않아 생각보다는 그리 춥진 않다
정상까지 한걸음에 오르니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거의 단체로 온 듯하다
정상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있고 북쪽 사면은 눈으로 덮혀있다
임학쪽 북쪽사면으로 내려서 5부능선까지 내려 간후 둘레길을 걸었다 북쪽이라 그런지 공기가 차가워 머리가 시리다 ㅋㅋㅋ
솔밭위쪽쯤 사람이 드문 곳에서 청설모를 만났다 한쌍이 아직도 동면에 들지 않고 분주히 먹이를 찾아 서성거리는데 내가 다가가도 별로 경계하는 빛이 없이
태평하게 뭘 먹는다 줌으로 댕겨 보니 사과 껍질 같다 맛있게 잘먹는다 ㅎ~
덕분에 좀더 가까이 가서 담을 수 있었다 이녀석들은 벌써 산객들과 꽤 친해진 건 아닐까? 오늘따라 괜히 이뻐 보인다 ㅎㅎㅎ
둘레길을 걸어 돌아왔는데 길이 너무 좋아져서 인지 힘이 남아 도는 듯 좀더 걷고 싶다 이젠 무릎도 아프지 않고 몸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 ㅎ~
더도 덜도말고 이상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누나가 암 때문에 고생하는데 좀더 고통없이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