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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한라산 백록담을 만나기 위해 한달 전부터 예약을 하고 기다리고 있던 날인데 날씨가 받혀주질 않아 할수없이 해약을 하고 오후들어 계양산을 찾았다
벌써 봄기운이 스며들고 있는지 등로는 질척이다 못해 미끄럽다 얼른 정상을 밟고 북쪽 등산로에 진입하니 이곳은 아직 눈이 녹질않아 걷기가 훨 수월하다
스치는 바람은 아직은 차갑지만 그래도 언뜻 봄기운이 살짝 살짝 건드리고 가는 듯 하다
올해는 유달리 눈도 많이 오고 추워서 봄이 훨씬 늦게 올 것만 같았었는데 벌써 봄기운이 감지 되는 것 보면 날씨가 일순간에 풀릴려나 보다
조금 있으면 눈속에서 핀 복수초를 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