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빛 고운 날 요염한 자태 위로엷은 웃음 입가에 맺기까지얼마나 많은 근육이기억의 사슬을 더듬고서로의 손을 잡아야만 하는지 아는 가
지나는 이 향기롭다 쉽게 말하지만흐드러지게 품어대는 향기 품기까지얼마나 많은 시간 타는 갈증 수없이 삼키며 목을 빼고 있어야만 하는지 아는 가
겨우내 앓아온 무채색의 통증틀어낼수록 시린 비애 끌어안고 견디어 온건 기다림의 끝에서꽃으로 승화될 순간이 있기 때문이지
한동안 금이 간 상처들에향기 흘러내려 새살이 돋고여린 살결에 묻어나는 아린 마음깊은 침묵 속으로 삼키며푸름의 역사를 써야만아픔의 시간들이 치유되고사소한 기억 망각의 골짜기 돌아미래를 여는 희망으로 다시 웃을 수 있는 것
꽃 그 환한 절정의 끝에 서면헤진 사랑을 깁어야 한단다또 다른 꿈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