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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라이딩한 거리가...

봄날장미 2022. 4. 24. 17:39

 

어제는 가능역까지 다녀왔다

의외로 중량천의 자도가 높낮이가 거의 없이 평평하여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여의도까지 한바퀴를 돌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아라뱃길 입구의 굴포천에 사람들이 모여서 낚시하는 것을 보고 있어 잠시 휩쓸려 보고 있으니

거의 팔길이 만큼 큰 숭어를 잡아서 살림망에 넣는데 이미 큰 숭어 두마리가 그곳에 넣어져 있었다

미끼도 없이 갈고리로 끌어 잡는데 하천에 자세히 보니 숭어가 거의 한가득이 모여서 유유작적 헤엄치고 있어

대충 던져도 갈고리에 걸리는 것 같다

한강합수부에도 엄청 많턴데 여기도 숭어떼가 엄청났다

 

집에 돌아와 속도계를 보니 1년간 탄 누적거리가 8000Km가 넘었다

초기에 한번 초기화를 했었으니까 적어도 9000Km는 달렸을 것 같다

중고로 산 트랙자전거로 많이도 달렸다

그렇게 좋아하던 등산과 사진찍기를 거의 그만둘 지경까지 될 정도로 시간만 나면 달린 것 같다

새벽에도 달리고 한낮에도 달리고 하루종일 달리기도 했으니...

그러다 보니 등산복은 미리 사 놓은 것이 입지도 않은 채 장농에 쌓여 있고 대신 자전거의류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애착을 갖고 트랙자전거를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면서 자꾸 튜닝하다 보니 이제는 슁슁 잘나가는 나의 애마가

되었다

요즘들어 하도 타다보니 소모품들을 갈아주어야 할때가 다가와 본격적으로 정비툴을 사서 직접정비를 해볼까 고심

하고 있다

하여튼 점점 정이 들어가는 나의 트랙자전거와 함께 전국 국토를 열심히 밟아 보고 싶다 ㅎ~

 

굴포천에서 숭어낚시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