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가 되면은 날씨가 좋아지겠지 하는 바램을 안고 산에 들었는데 산행내내 우중충한 날씨에 안개가 가득하고 바람도 곳에 따라 거센 하루였다
다행인 것은 안개에 휩싸인 느낌있는 등로의 풍취와 비에 젖어 아름다운 옥구슬을 꿰고 있는 진달래, 현호색 그리고 남산제비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계양산에서 가장 크기로 유명했던 진달래 군락지가 너무 훼손되어 깜작 놀랐던 사실이다
이제는 군락지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으로 훼손되어 있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