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줄 알았더라면 그냥 대둔산으로 가는 것인데... (혹시... 오늘... 기상청 식구들이 야유회가는날 아니야? 그래서 비가 온다구 초친건 아니겠지? ㅋㅋㅋ)
바람은 상당히 거세어서 모자가 날라갈까 걱정이 될 정도이다 효성산엘 오르니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루다
구름이 이쁜날 공기도 상쾌하니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볍다 그래서인지 철마산까지 다녀오고선도 아파트 계단을 걸어서 올라왔다 ㅋㅋㅋ
역시나 바리바리 다니면서 땀을 제대로 흘려주어야지 끝나고 난 후, 조용히 밀려오는 피로와 나른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아마도 이 나른함은 시원한 맥주의 영향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
이제서야 여행을 떠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섭섭함이 몽땅 사라진 것 같다 ^^ 야~~~~~~~~~~~~~~~~호~~~~~~~~~~~~~~~~~
속살은 시커먼스...
유달리 한포기만 있어서 잘 찍어보려 했는데 워낙 바람이 센데다가 렌즈가 어두으니 제대로 찍질 못했다 좀 아쉽다...
ㅋㅋㅋ 며느리 배꼽이란다 꽃이름 중에는 며느리란 이름이 꽤되는 것 같다 ^^
동적느낌의 사진 ^^
올림푸스 똑딱이를 들고 다니니 순간의 느낌을 담을 수 있어 좋다
예전엔 그냥 올리면 흐릿한 것이 마치 비닐이 씌워져 있는 듯 했는데 Lightroom으로 보정을 하니 꽤 만족스런 결과가 나온다
해서 요즘은 자꾸 무거운 DSLR보다는 간편하게 이놈을 들고 다닌다
DSLR도 좀더 작으면서 가볍고 그러면서도 렌즈교환이 가능한 그런 녀석이 나왔으면 좋겠다
더불어 렌즈도 한 16에서 105mm까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단렌즈 28mm와 함께 산행하면서 쓰기엔 딱 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