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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봄날장미 2020. 4. 2. 08:55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드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