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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와 햇살 / 정연복
끝없이 이어지는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빼빼마른 겨울나무에 햇살이 내려와 앉는다.
잔뜩 움츠려들어 꿈쩍도 않고 있었던
앙상한 빈 가지들 부스스 기지개를 편다.
봄기운 머금은 좋은 햇살을 받았으니
나무는 있는 힘을 다해 연둣빛 새봄을 낳고야 말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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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와 햇살 / 정연복
끝없이 이어지는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빼빼마른 겨울나무에 햇살이 내려와 앉는다.
잔뜩 움츠려들어 꿈쩍도 않고 있었던
앙상한 빈 가지들 부스스 기지개를 편다.
봄기운 머금은 좋은 햇살을 받았으니
나무는 있는 힘을 다해 연둣빛 새봄을 낳고야 말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