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졌단다
예보에 의하면 이번주 내내 강추위가 한반도 전체를 휘감을 것 같다
그렇지만 산행내내 그다지 추워졌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산길을 걷는 중 한 아줌마가 나무 위를 보며 새가 나무를 너무 쪼아 걱정을 하고 있다
올려보니 꽤 큰 시커먼 새가 나무를 심하게 쪼고 있었다 당시엔 처음보는 새라 사진만 찍어 두었는데 와서 보니 까막딱다구리다
멸종위기의 새라고 하는데 우연히 보게 되어 행운인 것 같다 ^^
정상에 오르니 서쪽에서는 시커먼 구름이 몰려와 태양을 삼켜버렸다
시커먼 구름을 보며 내일은 눈이라도 펑펑 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넓게 한바퀴 돌려고 했었는데 때아닌 전화에 계획을 변경하고 바로 돌아와야만 했다
대략 11.4Km 1만8천2백걸음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