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기가 그리 깨끗하진 않지만 약숫물을 받을 겸 혹시나 꽃이 피었을까 해서 산을 찾았다 제일 먼저 꽃을 찾으려면 임학쪽 양지바른 곳을 찾아야 하지만 차를 갖고 와서 반대쪽 계곡으로 오른다 별로 기대 하지도 않았는데 남산제비꽃 몇송이가 등로에 다소곳이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좀더 올라가니 제비꽃도 보이고... 그래서 혹시나 노루귀도 피었을까 하고 찾아봤지만 예전에 피었던 곳은 지질 변화로 앞으로도 볼수 없을 것 같이 변해버렸다 아쉬운 마음에 개구리나 담아볼까하고 웅덩이를 찾아가봤는데 그곳도 개구리가 살수 없을 지경으로 완전히 변해 있었다.......... 솔밭으로 내려가던 중 문득 붉은 빛이 눈에 띄길래 자세히 보니 무었인지는 모르겠으나 새순이 돋는 것 같다 주변을 살펴보니 도토리 껍질에 싸인 비슷한 색깔이 눈에 띈다 신기하게도 주변에 그런 새순이 꽤 보인다 도토리 열매가 싹이 트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처음본다 신기하다..... |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이슬을 머금은...
해바라기하고 있는...
햇빛에 물든...
배꼽이 웃고 있는 듯...
앙징스러워-ㅇ ^^
외롭게 홀로 핀...
암벽에서 끗끗하게 자라는...
제비꽃 보라색에 감탄이 절로...
간만에 이쁜 하늘색을 보는...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여름 시즌에나 볼 수 있는 구름같은...
마음이 평안해지는 듯...
나무에도 물이 오른 듯 생기가 돌고...
이게 뭐지?
버섯인가?
도토리 껍질을 쓰고 있네?
이것도...
엉덩이가 귀여워...
오랫만에 들른 솔밭
우와 키 크다~
군집을 이룬 계수나무
봄 햇살이 따뜻해 보여...
봄길을 밟고 오는...
계수나무와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