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그친 직후라 그런지 무척 무덥다
산에 들어서도 상쾌한 기운은 없고 끈적끈적한 기운이 땀을 더욱 솟게하고 쉽게 지치게 만든다
다른날보다 좀 힘들게 정상에 올라 그늘에 앉으니 온몸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마치 한증막에 있는 느낌...
잠시 쉰 후 다시 무명봉으로 올라 소나무 숲을 거쳐 계곡으로 들어서니 물이 많이 불어나서 아름다운 정경이 연출되고 있다
모두들 옹기종기 물가에 앉아서 시원한 오후를 즐기고 있다
비온 직 후에만 느낄 수 있는 이런 풍경이 좀 오래도록 지속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에 마음도 시원하게 젖어간다
간만에 보게된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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