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태풍의 영향으로 공기가 정말 깨끗했는데 오늘은 서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점점 뿌연 스모그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정상에 올라서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벌써 여기도 그리 상쾌하지는 않다
ZS110으로 간만에 석양을 담곤 어둑해진 계양산을 내려왔다
ZS110은 빛만 충분하면 만족할만 한데 빛이 충분치 않으면 급속도로 노이즈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좀더 가지고 놀면 이런 단점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것보다 더 古物이엇던 손떨방도 없는 C-70z으로도 석양을 찍었으니까 ㅎ~
이번에 좀 놀란 것은 까마득히 멀어 점같이 보이는 비행기도 금새 AF가 되는 점이다 정말 좋은 똑딱이다 ^^
부평시가지
파아란하늘
사랑이니까 /윤보영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중봉,철마산
서해 강화섬쪽
강화도 혈구산?
파주쪽
관악산쪽
관악산
북한산
김포쪽
자전거 바퀴 /윤보영
앞으로 가면 가는 만큼 따라오고
물러서면 물러선 만큼 뒷걸음질치고
자전거 앞바퀴와 뒷바퀴는
내 안에 머물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늘 나를 지켜주는 그대를 닮았군요
강화도
청라지구
내 안에 /윤보영
항아리처럼 생긴 내 안에
산이 있고
들이 있고
바다가 있고.
이들을 다 담고도 남는
그대 그리움이 있고
그리움
그리움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보고 싶다 보니
그대가 내 그리움이 된 것처럼.
계양산 정상 계양정
그리움1
그리울 때는
무엇을 해도
그대 생각만 납니다.
그리움2
곁에있어도 그리운 것은
떨어져 있을 때
더 많이 생각하기 위한
준비 때문이겠지요
늘 보고 싶은그대.
부평 야경
<<윤보영시인의 시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