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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봄날장미 2018. 3. 27. 17:50




   얼레지



운 겨울을 견디며

인고의 세월을 견뎌왔던가

한잎 한잎 땅 속에서

매미처럼 보내던 세월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위헤

7년의 세월을 견뎌야했던 시절

인생의 절정을 피우기위해

그대는 땅 속에서

애벌레처럼 견뎌왔구나



보드라운 흙을 뚫고

생명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감동의 꽃을 피우기위헤

마음 가득 담고

햇빛 따스한 산자락에

잎을 내고

꽃을 낸 흔적

얼룩의 상처를 남기며

피어오른 꽃

나의 사랑 얼레지

보랏빛 꿈을 담는다.



누가 그대를 바람난 여자라 했는가

꽃중의 여왕

그 자태를 드러내는구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는구나

사랑스런 얼레지



솔체 장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