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추운 겨울을 견디며
인고의 세월을 견뎌왔던가
한잎 한잎 땅 속에서
매미처럼 보내던 세월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위헤
7년의 세월을 견뎌야했던 시절
인생의 절정을 피우기위해
그대는 땅 속에서
애벌레처럼 견뎌왔구나
보드라운 흙을 뚫고
생명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감동의 꽃을 피우기위헤
마음 가득 담고
햇빛 따스한 산자락에
잎을 내고
꽃을 낸 흔적
얼룩의 상처를 남기며
피어오른 꽃
나의 사랑 얼레지
보랏빛 꿈을 담는다.
누가 그대를 바람난 여자라 했는가
꽃중의 여왕
그 자태를 드러내는구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는구나
사랑스런 얼레지
솔체 장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