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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그리운 길을 걷다

봄날장미 2016. 12. 6. 20:55

경로 ;  인천경인교대후문-중구봉-철마산정자-중구봉-계양산정상-연무정

 

 오늘은 간만에 산길을 걸었다

날씨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리 추운줄은 모르겠다

걷는 내내 땀도 그리 많이 나질 않고 꽤적한 기분을 유지 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맘으로 자꾸 걸었다 ^^

효성산에서는 한마리의 독수리를 보았다

기류를 타고 마치 바다에서 물결을 따라 헤엄치듯이 여유롭게 나는 모습이 멋져보이면서도 부러웠다 ^^

천마산엘 다가가니 한마리 매가 휙 지나간다

바다에 비유하자면 독수리는 고래와 같고 매는 돌고래 같다고나 할까?

나는 모습이 나름 큰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감동을 주는 것 같다

각설하고 오래간만에 걷는 길이 매우 낯설어 보인다 꽤나 내가 그동안 이 산길을 멀리했음이리라

걷는 즐거움이 이리 좋은데...

걷는 김에 돌아오는 길에 계양산 정상까지 밟고 말았다

돌아오는 길에 노래를 흥얼 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

그동안 헬스장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는 재미에 빠져 잠시 등안시 했는데 좀더 자주 찾아야 할 것 같다

오는 21일은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

그날은 한라산에서 좋은 설국을 만났으면 한다..........     기다려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