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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色에 물들기 시작한 계양산

봄날장미 2016. 10. 5. 20:16

오래간만에 계양산에 오르니 여기저기서 울긋 불긋 추색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아직 더워서 여름복장에 바람막이만 더 지참하고 다녔지만 바람은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 기가 감돈다

남쪽은 태풍때문에 비가 엄청나게 오고 바람이 거세게 불지만 이곳은 너무도 맑고 시정도 좋아 산행하기엔 정말 딱! 좋은 날씨다

중구봉을 거쳐 계양산 약수터에 와보니 약수터가 대장균 검출로 인해 폐쇄되었다

(하지만 정말 대장균때문인지 아니면 장미원의 인공연못 속에 있는 물레방아를 돌리기 위함인지는 모르겠다)

여기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할 생각으로 중구봉에서 물을 거의 마셔버렸는데 난감하다 할수없이 갈증을 참고 정상으로 고고!!!

그동안 체력이 강해지고 자세가 바르게 되어서인지 오르는데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 ㅎ~

가뿐하게 정상에 다달으니 오늘은 특이하게 그동안 잘 보이지 않던 제비들이 떼를 지어 정상위 상공을 어지러히 날고 있다

이제 겨울을 나기 위해 슬슬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인지......

정상에서 임학쪽으로 내려와 집으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