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5년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날 씨 : 으~~왕 변덕쟁이 ㅡ,.ㅡ
함께한님 : 나랑 25명과 함께
산행개요 :
<프롤로그>
7월부터 백두산 산행을 계획하였던 저는 우선 인터넷에서 산행기를 참조하려 했으나
여의치가 않아서 나중에 알고 보니 백두산의 날씨가 365일 중 겨우 50여일만 날씨가
맑기 때문에 산행에 어려움이 많음을 알수 있었읍니다
그래서 처음엔 4박5일 항공백두산종주를 계획하였으나 변경하여 저렴한 5박6일 왕복
페리호 백두산종주를 선택하여 31일 출발하고자 하였읍니다
그러나 31일 일정이 참여자가 적은 관계로 취소되는 통에 다른 여행사나 산악회를
알아봤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부랴부랴 휴가를 변경하여 24일 떠나게되었습니다
떠나면서 어떻게든 조금은 제대로 된 그래서 앞으로 백두산종주를 계획하고 있는 분
들을 위하여 도움을 줄수 있도록 사진을 풍부하게 게재하고자 하였으나 워낙 바쁜
빡빡한 스케줄 관계로 만족할수 있는 사진을 찍지 못하였읍니다
사진을 보시면서 아름다움보다는 앞으로 산행계획에 참조하는 방향에서 보시길 바라
며 이글을 씁니다
휴가기간이 23일부터 30일까지기 때문에 부푼 가슴으로 미리 짐을 챙겼으나 갑자기
날씨가 서늘하여져서 백두산종주 복장을 알아보니 추울것을 대비하라기에 급히 겨울
복까지 챙겨 짐을 꾸렸습니다 간식과 옷가지 그리고 밧데리 충전기등 필수품을 꾸리
니 중간 크기 여행용 가방과 25리터배낭한개로 되는군요 배낭엔 등반시 필요품을 넣고
여행중 필수품은 마일리지 점수로 마련한 조그만 숄더백에 넣었읍니다
드뎌 24일!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하고 한시반에 집에서 출발 동인천에 도착하여 택시를 탔는데
허! 제2여객터미널에 내려버렸네요(1800원 기사아저씨 미워할꺼야) 급히 택시를 다시
씨티은행앞에 가니 여러 사람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는데 물어보니 어떤 조는 한시이전
에 오고 어떤분은 포항에서도 오셨더군요
그런데 정작 가이드는 안보여 찾아보니 지금 점심식사중이라면서 15시 15분쯤 갈테니
기다리란다
그동안 터미널 주변을 돌아보니 보따리 장사꾼들이 여기저기서 짐을 풀고 있는데 거의
농산물이 주류를 이룬다 모습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억세고 암팡지고 거칠어 보이는것
이 남녀 차이가 없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갑자기 눈빛이 흉흉하여 얼른 거두었다
20분쯤 가이드가오고 여행 스케줄과 명찰을 받고 15시 53분 출국대열에 끼어서 처음으
기록사진 첫컷을 찍습니다 ^^ (사진이 흐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배입니다 트랩을 통해 승선하니 화물칸이군요 다시 계단을 오르니 객실은 이 화물칸
위의 1층과 2층입니다 1층엔 나이가 어려보이는 키 큰 이쁜여승무원들과 남자 승무원
들이 객실 입구에 도열해 서서 인사하며 상냥하게 승객을 맞았읍니다
처음엔 한국말을 해서 중국인인지 몰랐습니다 객실에도 한명씩 서서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내자리는 411-21 선반바로 옆입니다 요즘은 탑승객이 많아 입석도 많다더니
위에 붙은 자리표완 상관없이 자릴 배정해버리는군요 다행이 제 자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짐을 풀고 선내를 구경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드뎌 출발이군요 그러나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일기예보에서는 파도가 4미터이상 높이 일고
비도 100미리이상 온다는데...
두손모아 부디 26일엔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ㅎㅎㅎ
첫 저녁식사시간 줄서있는 모습입니다 단체는 나중에 식사하고 개인그러니깐 거의 보따리 장사겠죠? 먼저 식사하라고 하네요 첨엔 서로 메뉴가 다른 줄 알았았습니다(나중엔 줄서지 않고 느긋하게 마지막에 식사를 했습니다 ^^) 저녁은 5000원 아침은 4000원이더군요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은 오지 않는데 더구나 저쪽에는 광주에서 고구려 유적을 관광차
가는 초등생들이 어찌나 떠드는지 한시가 넘어 불이 꺼지니 겨우 조용해지네욤 휴~
아침에 일어나서 갑판에 가니 여명이 밝아옵니다 간밤엔 그렇게 바람이 드세어서 갑판문을 열수
가 없어서 나올수도 없었고 밤새 배가 출렁거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조금은 불안한 마음에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습니다 ^^
그런데 지금은 아주 잔잔 하네요
날씨도 맑은 것 같아 "ㅋㅋ 한국에서는 비가 몹시 온다던데 여기가 이렇게 맑을 줄은 모르겠지
이번 백두산 끝내주겠구나"하고 혼자 득의만만했었죠 끙!
후레시를 터트리니 배경이 어둡네요
거의 도착하니 갑자기 배 바로 옆으로 인공기가 선명한 북한배가 지나가고 여기저기서 저기가
압록강 하구야 하며 손으로 가리킵니다 북한 배에선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여기 모여 있는 사람들이 남쪽 사람인걸 알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가니 이젠 중국 어선이 제법 많이 보이는 군요
압록강 하구를 향해서 찰칵
25일 10시 7분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내려다 보니 군인인듯한 제복입은 사람이 무척이나
굳은 표정으로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저 버스가 우리가 타고갈 버스입니다 짐도 실고 가죠
12시 19분 그러니까 2시간 이라는 오랜 시간을 입국심사로 허비한 끝에 겨우 빠져 나왔읍니다
도착기념사진 ㅎㅎㅎ
단동 시내로 들어와 1시 22분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제부터 지겨운 버스여행이 시작됩니다 휴~
식사 끝나고 저멀리 압록강을 찍는데 시간없다며 빨리 타라는 군요 나중에 다시 와서 유람선을
타니 그때 많이 찍으랍니다
북쪽하늘 구름은 전형적인 가을 양떼구름이군요
가는 중간 잠시 화장실가는 시간(그냥 길가에 ㅋㅋㅋ)에 짬을 내어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데
아쉽군요
버스타고 가면서 좋은 장면이 많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지금와 생각하면 아쉽더라도
고속촬영하여 포샵으로 수정할걸하고 후회가 됩니다
처음이라 특별히 주유소 화장실에서 한다는데 우리 주유소 화장실로 생각하면 큰 착오입니다
차라니 밖이 더 좋습니다 ㅎㅎㅎ
저 강너머가 북한입니다 섬이 한 백여개(?천여개)가 있다는데 그중 3개만 중국거고 나머지는 북한 관리랍니다
가다 또 화장시간에 잠시...
벌써 어두어 오는데 고구려 유적지는 멀기만 합니다
이것이 국내성이랍니다 차안에서 보고 스쳐갔습니다 바쁘데요 치~~~
7시 46분에 광개토대왕비에 도착했는데 어두운 밤입니다 아 배고프고 지루하고 힘들다
정말 커서 한화면에 담기 어렵네요
8시 27분엔 광개토대왕능은 생략하고 장수왕 능으로 왔습니다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몰래 후레쉬없이 찍었습니다 ^^
석실 내부모습
나와서 기념으로
8시 19분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출발! 드뎌 저녁 먹는다아 ^^
9시7분 식사가 끝나니 다시 한무리 관광객이 들어오고 식당 종업원 아가씨가 노래를 부릅니다
머 많이 듣고 봐서 신기하지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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