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행기

2011.05.17 (화) ------- C70z

봄날장미 2011. 5. 17. 21:43

 

 

오늘도 오후 늦게 효성산으로 해서 계양산을 다녀왔다 계양산 중턱에 오를즈음에 그리운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젠 병장 말년이라 그런지 한결 느긋함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와 이제까지 아무 탈없이 군 생활을 해올 수 있었음에 불현듯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싶어진다 아들아 그동안 참으로 애 많이 썼다 얼마남지 않은 제대날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6월에 만나자^^

 

정상에 오르니 며칠전의 깨끗함은 사라지고 답답한 스모그가 산밑 골짜기를 가득 채우고 있다

먼 산봉우리마다 답답하게 숨을 쉬는듯하다 도시도 바라보는 내가 답답해 질 정도로 짙게 감싸여져 있다

하지만 시선을 가까이에 두면 연초록 잎들이 가날프게 바람에 바들거리는 모습이 너무 싱그럽다

아~ 아들 전화를 받고 나니 모든 만물에 모두 축복을 주고 싶다 ㅎㅎㅎ

 

 

 

 

 

 

 

 

큰애기나리

 

 

 

 

'여행,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Wibro + iPhone 4  (0) 2011.05.30
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효성산 (2011.05.29) ---- C70z  (0) 2011.05.30
2011.05.11 ---- C70z  (0) 2011.05.11
2011.05.11 --- 아이폰  (0) 2011.05.11
2011.05.05 계양산에서 봄날장미가 본 꽃  (0)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