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천마산 능선을 왕복으로 걷고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왔다
아라뱃길과 한강의 합수부에서 잠시 북한산을 바라보고 바로 안양천합수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서 과일 좀 사왔다
날씨가 선선하여 땀이 촉촉할 정도까지만 나서 즐거운 맘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사실 오늘같은 날은 구름과 산그리메를 보기 위해 지장산이나 금학산 또는 고대산을
가야하는데 이놈의 몸이 시원치 않아 맘만 그렇지 선뜻 나서질 못한다
그렇지만 점점 몸이 회복되고 있으니 가까운 시기에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겨울 등산 바지도 하나 장만해 놓았다 ㅎ~
나름 완벽한 등산복 레이어링이 갖춰졌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체력만 되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아쟈!!!!
구름과 햇빛에 반짝이는 북한산 봉우리가 자전거를 타는 동안 자주 내눈을 붙잡아
두는 통에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샌 것 같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