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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중구봉,계양산 -아이폰-

봄날장미 2018. 1. 11. 18:11

  오늘은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이다

 밖에 나와보니 첨으로 코끝이 시려서 넥워머를 안가져 온 것이 잠시 후회가 되었는데 산에 들어서니 바람도 세차지 않아 한파라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저번에 라푸마에서 쉘러바지를 샀는데 몸에 딱 맞는 것이 너무 맘에 들어 이번엔 기모바지를 샀다

 그리고 쉘러바지는 저번에 한번 테스트를 하고 이번엔 기모바지를 테스트하려고 나왔다

 쉘러바지보다 조금 얇았지만 등산하는 내내 일부러 응달지면서 냉기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 다녔는데도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물론 이런 날씨에는 장소불문하고 쉘러바지가 제격이지만 가까운 계양산 산행시 주로 입으려고 샀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 결과가 더욱 맘에 들었다

 이제는 한겨울 원정 산행때는 쉘러를... 가까운 곳은 이바지를 입을 생각이다 ㅎ~

 그동안 주로 르까프나 삼성물산 제품류를 사용해왔고 요즘은 빈폴을 많이 애용했었는데 쉘러바지를 구입하면서 라푸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다

 정통 등산복 스타일은 아니지만 불편한 것은 없고 통쉘러바지라 왜려 평상복에 입어도 손색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내 체형에 탁 맞아 맘에 쏙 들었다 ^^ 


 그동안 입었었던 쉘러바지가 오래되니 기모와 겉감이 분리되는 현상으로 바지가 쭈글쭈글해서 입기가 마땅찮았는데 한겨울 등산복바지가 두벌이나  생겼으니

 이제는 가고 싶은 산을 더욱 자주 찾아나설 수 있길 바래본다 ㅎ~


 각설하고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보이질 않아 오랜만에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온산을 헤매고 다녔다

 하늘도 유난히 파랗고 뭉게구름도 알맞게 하늘을 장식하고 있어 더욱 기분을 업하게 해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