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안희선
차마, 못잊을 사랑인가
들판 가득 흐느끼는,
선홍(鮮紅)빛 가슴
그리움은
애(哀)저린 몸짓마다,
눈물 글썽이는 춤사위
파릇하게 일렁이는,
봄산의 치마 폭에
붉게 붉게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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