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장미 지장산을 가다(2015.02.23)
원래는 복수초를 찍으려 간것인데 찾질 못했다
복수초를 찾느라 11시 한참 넘은 시각에 산행을 시작했다
땀을 뚝뚝 떨어뜨리며 된비알을 오르고 결빙구간을 간신히 통과하여 전망대에 다달으니 12시가 훨씬 넘어 한시가 다되어 가는데 그때까지도 상고대가 남아 있었다 ^^
저번 한라산에서 본 것엔 비할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이시기에 상고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지장산은 응달진 곳은 아직도 눈이 수북히 쌓여 있고 결빙 구간도 많아 하산할 때는 아이젠을 착용해야만 했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경치는 황사에 가려 희미한 영상 뿐이다 끙!
제1등산로로 해서 전망대, 정상, 화인봉, 삼형제바위 못미쳐 계곡에서 내산리쪽으로 하산한다
길도 없는 길을 무작정 내려가다보니 누군가가 비닐끈으로 표식을 달은것이 보인다
그 비닐끈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서니 원심원사 바로 못미친 곳으로 나오게 되었다 ^^
원심원사에 도착하니 4시 30분, 간만에 즐거운 산행을 한 것 갔다
비록 내려오다 고목에 바지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났지만서도.......
복수초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차를 몰고 다시 찾아 갔지만 역시나 찾을 수가 없었다 분명 그자리가 맞는데........
지장산도 많이 변했다
무슨 공사를 그리도 하는지 계곡이 많이 파헤쳐지고 나무를 많이 베어버려 그 나무들이 등산로를 막고 있다 쩝!
왜 자연그대로 두질 못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