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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정상에 눈이... -------- 아이폰
봄날장미
2014. 12. 16. 12:46
어제는 비가오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더니 오늘은 바람이 무척 거세게 불어 효성산으로 가던 발길을 멈추고 차를 몰고 계양산을 향했다
입구부터 산길은 빙판을 이루고 있다 오늘 산길을 찾은 사람들 중 빙판에 미끄러지는 사람들 많으리라 짐작하며 조심조심 스틱을 내딛는다
스틱이 있어서 올라갈때는 그래도 덜 미끄럽지만 내려올때는 장난이 아닐 것 같다 다행이 아이젠을 갖고 왔기에 걱정은 없다 ^^
산에 들면 그 거센 바람도 잦아들고 포근해 지는 것 같다 ^^
정상에 다달으니 눈이 상당히 쌓여 있지만 효성산에는 별로 눈이 보이질 않는다 높이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은데도 이럴때보면 그 차이가 대단해 보인다
정상에서 심호흡 한번 깊게 들이 마신 후 하산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한다
4발짜리는 원래 잘 안하는데 혹시나 해서 갖고왔는데 워낙 미끄러우니 이거라도 쓸 수밖에...
다행히 눈이 푹신하여 걷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는데 산허리쯤 내려오니 쌓인 눈은 별로 없고 빙판길이다 이럴때 4발짜리 아이젠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까치발을 하고
걸으니 그래도 좀 나은 것 같다
푹신한 눈이 많이 쌓여 있으면 좀 길게 걸으려 했는데 빙판길의 연속이니 바로 열정이 식어버려 바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