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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둘째날

봄날장미 2014. 7. 30. 22:29

 

아침에 썬밸리에서 조식을 하는데 단양리조트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한식부폐와 양식부폐 두가지인데 1인당 15000원이다 리조트에서 1인은 무료식권이 나온다 ^^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고성팔경을 만나러 출발한다

가면서 만나는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는 자꾸 멈추게 만들고 천천히 바닷내음을 한웅큼씩 콧속으로 몰아 넣으면서 아주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긴다

만나는 모든 경치가 새롭고 신기하고 멋지다 ^^

거진항에서는 둘레길을 만들어 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길이 화진포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잠시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치가 너무 아름다웠고 길가에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놓아 그길을 걸으면 힐링이 될 것 같다

언제 한번 다시 오게되면 그길을 꼭 걸어봐야지 ㅋㅋㅋ

화진포로 해서 통일 전망대에 이르니 왠 대기 관람객들이 많은지...

어쨋든 안보교육받고 통일전망대에 올라가 금강산쪽을 바라보니 다행이 맨눈으로도 잘보인다 즉시 카메라를 꺼내어 몇장 찍고 500원짜리 망원경에 눈을 바짝 들이 대었다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래 이걸 보기 위해 여기까지 온거야 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먼포수 막국수가 유명하다길래 맛좀 보려고 들어가니 사내애들이 써빙을 하는데 물도 갖다주질 않고 테이블은 훔치지도 않아 지져분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나올 기미가 안보인다 거의 테이블은 비어 있는데도 순번을 대기시키고...

이거야 음식을 사먹으러 왔는지 얻어먹으러 왔는지 구분이 안간다...       이건 아닌데...

먹고 싶은 맘이 싹 사라져서 그집을 나오고 말았다

다시는 맛집을 찾지 말아야지 역시나 실망스럽다....

인터넷이 이제는 제대로인 정보보다는 상술에 의한 잘못된 정보로 가득차 있어 그걸 잘 걸러낼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한 것 같다

너무도 정보가 넘치다 보니 모든 것이 돈의 흐름에 의해 왜곡되고 변질되고 소수의 누구는 그 이익을 몰아 가져가 버리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젠 상식이고 도덕이고는 없어진지 오래고 오로지 돈의 움직임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세월호의 사건을 계기로 안전에 대해 의식과 체계가 달라져야 하겠지만 이것을 빌미로 돈의 흐름에 의해 변질되고 어떻해서든지 기회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면 안되지 않을까 걱정해 본다

각설하고 통일 전망대에서 돌아오는길에 건봉사를 들렀다

의외로 조용하고 풍치가 좋은 곳에 있어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차분하게 갈아앉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칡차를 한잔 놓고 마음을 차분히 내려 놓는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관문을 들어서야 한다

이틀동안 간만에 참으로 좋은 경험을 하고 좋은 휴가를 보낸 것 같아 마음이 충만하다 ㅎ~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거진항 산책로에서

 

 거진항 등대

 

 

 

 

 

 

 

 

 

 

 

 

 

 

 

 

선황당

 

중간

 

 

 

 

 

 

 

화진포

 

 

김일성별장에서

 

 

 

 

 

통일전망대에서

 

 

 

 

 

 

 

 

 

 

 

 

 

 

 

 

 

 

 

 

 

 

 

 

 

 

건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