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산행기

봄날장미,고령산에서 가을을 배웅하다 ^^

봄날장미 2007. 6. 22. 16:36

 

 

                일시        ;         2007년 11월 3일 토요일

                어딜        ;         고령산 (보광사 - 도솔암 - 앵무봉 - 송전탑 - 식당가)

                누구와     ;         봄날장미 홀로 ^^

                날씨        ;         맑고 따뜻함

 

고령산 ;

높이는 621.8m로,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영장리, 장흥면 석현리, 양주시 장흥계곡에 걸쳐 있으며,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높이가 별로 높지 않으나, 경기도

북서지역에서는 감악산(675m)과 더불어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힌다. 북쪽으로 양주시가, 남쪽으로 북한산 백운대가, 동쪽으로 불국산, 사패산, 도봉산 등의 봉우리가 있다.

산 아래에 있는 보광사는 894년(진성여왕 8) 도선국사가 왕명으로 창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 산기슭에는 도솔암이 있는데, 말

그대로 소나무로 둘러싸인 암자이다. 도솔암에서 조금 더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은 평탄한 공터이며, 북쪽으로 감악산이 보인다. 정상 남쪽의 봉우리는 군사지역으로

산행할 수 없다.

고령산은 1634년에 주조한 보광사 범종과 조선 후기에 편찬된 《양주목읍지》에 각각 고령산()과 고령산()으로 기록되어 있어 높고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산정에서 북서편으로 능촌교를 지나면 영조대왕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묘소인 소령원()이 있다.

산행은 보광사 입구에서 시작하여 도솔암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교통편은 서울특별시 불광동터미널(서부터미널)에서 33번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광탄면에서 내리면 된다.

 

간만에 차를 몰고 벽제를 지나 보광사로 향한다

이른 시각의 주말이라 그런지 도로가 한산하다

보광사 입구에서 바라다 보이는 고령산은 화려한 추색이 퇴색하기 전 온힘을 모아 그 찬란함을 마지막으로 분출하고 있다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 아래 소담스럼게 기대어 있는 고령산을 바라보며 보광사에 들어서니 조용한 경내가 갑자기 숙연하게 만든다

 

 

첫인상이 운치있게 보인다 ^^

 

 

범종

 

사무실로 쓰고 있는 오래된 건물

 

특이하게 걸려 있는 목어(?)

 

대웅전은 단청이 거의 다 벗겨져 있는데 부러 그대로 방치하는 듯(요즘은 이렇게 하는 것이 유행인가?)

 

멋진 향나무

 

 

 

대웅전 내부

 

 

 

 

이곳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올라가다 뒤돌아 본 풍경 ^^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로와서 금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잠시 후 도착한 도솔암 입구에 있는 멋진 소나무와 돌탁자

 

도솔암

 

도솔암의 해우소를 끼고 오솔길을 조금 올라서니 헬기장이 보이고 그바로 위가 정상이다

 

앵무봉 정상석있는 곳은 조망이 별루다

 

이곳에 도착하니 사방이 확 트이는 것이 만약에 공기가 차가와서 시야가 맑아지면 더 멋진 풍광을 선사해 줄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이대로도 뻑 갈 만치 기분이 좋아진다

사방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 ^^

먼저 올라와 계신 분이 한분 있었는데 주변 경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신다

이곳은 감악산쪽이란다

 

이쪽은 일산쪽

 

이쪽은 도봉산쪽 ^^ 오봉이 보이죠?

 

저기 흰 건물이 감사교육원

 

첩첩산중이 멋있어 보이네요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아요 

 

하늘은 마치 호수같군요 

 

조금 땡겨봤습니다 저기가 수리봉 봉수대 같으네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막 내려 가려는데 띈 잎사귀

 

 

아무도 없어서 즐긴 간만의 셀카질... ^^

 

 

이곳에서 앉아서 막걸리 한잔 하노라면 신선이 된 기분이 들 것 같은 멋진 쉼터

 

잠시 조망해 봅니다

 

저 밑엔 보광사 경내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저멀리 보이는 북한산자락

 

시들어 퇴색해 버린 가을의 증거는 이제는 땅에 떨어져 겨울의 차가운 바람에 어디론가 떠나가야 되겠죠...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중...

 

 

 

 

내려오는 길은 어찌나 한적하고 아늑하고 호젖한지 정상에서 한번... 그리고 이길을 걸으면서 또 한번... "그래 오길 잘했어

정말 잘했어"라고 혼자 뇌깔였다는... ㅋㅋㅋ

 

 

음~ 포근함 맘으로 그윽하게 바라볼 수 있어 좋군요 ^^

 

 

 

낮에 나온 반달은 풍치를 더 해주고...

 

 

 

한가롭게 걷다보니 도착한 곳은 바로 식당가 바로 차를 주차시킨 곳이네요 ㅎㅎㅎ

 

이렇게 해서 오전에 잠깐 짬을 내어 고령산으로 가서 가을을 배웅하고 왔습니다 ^^

 

 

 

 

 

정상에서 360˚ 돌아본 파노라마 ^^

 

다음에 다시 꼭 오고 싶은 곳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