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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관능적 美

봄날장미 2012. 6. 5. 21:15

 
  다가서면 관능이고
  물러서면 슬픔이다.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다가서면 눈멀고
  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
  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 태워올리는
  빛이다.                                      < 양귀비꽃 - 오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