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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무렵 (2012.05.23) -------- C70z

봄날장미 2012. 5. 26. 15:36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 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