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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에서 눈을 맞다 ---- 아빠번들

봄날장미 2012. 1. 12. 19:38

 

 

간만에 삼각산을 오르려 숨은벽을 찾았는데 갑자기 걷기가 싫어졌다

어제부터 배낭에서부터 완벽하게 챙겼는데 날씨가 너무 춥다고 해서 이것저것 더 꾸리다 보니 짐이 천근이다

계양산만 다니다 보니 감각을 잃어버렸나 보다

예전엔 집체만한 배낭을 매고 다니는 사람들이 멋져 보였는데 역시나 나에겐 안맞는 것 같다

그냥 신나게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