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장미 2020. 1. 31. 08:40





 산길
                      황금찬



 산길은 꿈을 꾸고 있네
 아름드리나무  뒤로  숨고


 뻐국새는

 한낮을 울어 골을  메우고 있네


 긴 사연이

 영마루를  넘어갔다
 기다리는  마음이
 산길이 되네


 산길은 꿈을 꾸고 있네
 진종일 혼자서
 꿈을 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