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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계양산 숲
봄날장미
2020. 1. 3. 17:53
오늘은 공기질이 안좋다고 하지만 산에는 가야겠고 해서 숲으로만 돌아다녔다
얼마전까지도 보기좋게 솟아있던 나무의 큰가지가 꺽어지거나 밑둥까지 들어날 정도로 쓰러진 모습을 보니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열매를 갖었다는 이유로 돌맹이 세레를 받아 큰 상처를 갖고 있는 밤나무를 보면 애처로운 맘이 든다
그리고 곳곳에 산재하던 약수터도 이제는 메말라 거의 폐쇄되어 버린 지금, 물병을 소지하는 것은 필수로 자리잡았다
그러고보니 정초부터 계양산의 너무 삭막해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맘이 좀 쓰리구나...
약 14km 대략 2민2천걸음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