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장미 봄날장미 2019. 5. 20. 13:34 장미 -모윤숙- 이마음 한편 호젓한 그늘에 장미가 핀다. 밤은 어둡지 않고 별은 멀지 않다 장미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 숲없는 벌 하늘 티지 않은 길 바람 오지 않는 동산 장미는 검은 강가에 서있다. 너의 뿌리는 내생명에 의지 하였으매 내눈이 감기기전 너는 길이 못가리 너는 내안에서만 필수 있다 봄없고, 비없고, 하늘없는 곳 불행한 내마음에서만 피여간다. 밤은 어둡지 않고 별은 멀지 않다. 너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