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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6 굴포천,아라뱃길,심곡천

봄날장미 2019. 5. 6. 17:50


오늘은 일진이 안좋은 날인가 보다

자전거를 끌고나와 출발하려고 막 올라타려는 순간 허리에 찬 카메라가 안장에 부딪혀서 그만 시멘트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나도 모르게 뼈아픈 단말마가 튀어나왔다 얼른 줏어서 살펴보니 외관이 찌그러지고 모서리마다 흠투성...... ㅠㅠ

카메라를 켜보니 작동에는 이상이 없는것 같아 일단 안심은 되는데 갑자기 찌그러진 카메라를 보니 기분이 영.................


그래도 이왕 나선 걸음에 한바퀴 돌고 오자고 출발했는데 굴포천에서 아라뱃길까지 바람이 어찌나 거세던지....더군다나 흙바람까지 돌풍으로 불고....

몇번을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페달을 계속 밟았는데 계양역의 강 건너서 부터는 바람을 막아주는 담의 구실을 하는 언덕이 있어서 바람을 맞지않고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정서진에 도착하여서는 이번에는 갑자기 펑크가 나서 또 난감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아~ 여기서 펑크난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그런데 아까 오다 보니 자전거 대여점이 있었던 것 같아 펑크 난 자전거를 질질 끌고 그곳으로 갔다

다행히 그곳에서 펌프를 빌릴 수 있어서 소지한 펑크 수리 키트로 펑크 난 곳을 수리할 수 있었다

이곳을 올때마다 항상 반대편으로 해서 오곤 했었는데 오늘따라 이쪽으로 지나치게 되어 불행 중 다행으로 자전거 대여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끙!

그렇지만 이젠 너무 닳고 낡아버린 타이어와 튜브때문에 수리는 했지만 무사히 집까지 돌아갈 수 있을 지 안심할 수 없었다


그 후로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펑크만 나지 말았으면 하는 조바심때문에 바닥만 뚫어지게 보면서 오느라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는...


두번이나 연달아 펑크가 나니 얼른 인터넷에서 타이어와 튜브를 구입하여 교체해야만 맘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