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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봄날장미
2017. 3. 30. 18:46
나는
향기로운 차 한잔을 통해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
산길을 지나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나는 행복할 수가 있다.
그 꽃을 통해서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
다정한 친구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전화 한 통화,
편지 한 통을 통해 나는 행복해 진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데 있는 것이지
크고 많은데 있지 않다.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늘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 법정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