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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가 바라보이는 곳

봄날장미 2017. 1. 20. 18:57



한 열흘 대장장이가 두드려 만든

초승달 칼날이

만사 다 빗장 지르고 터벅터벅 돌아가는

내 가슴살을 스윽 벤다 

누구든 함부로 기울면 이렇게 된다고

피 닦은 수건을 우리 집 뒷산에 걸었다

 

 

 

ㅡ최영철,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