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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계양산에서......

봄날장미 2017. 1. 17. 19:21


날씨가 많이 풀려서인지 티에 조끼만 입었는데도 땀이 날정도이다

중봉을 거쳐서 계양산의 둘레길을 거의 한바퀴 돈 후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뿌옇다 갑자기 목이 컬컬해진다 ㅠㅠ

북한산은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 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몸상태는 근래 드물게 최고의 컨디션 인 것 같다 발걸음도 예전처럼 가볍고... ^^

간만에 기분좋은 걷기운동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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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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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나뭇가지 하나의 흔들림에도

고통의 무게는 작용하는 것,

걸음이 걸음을 지우는 바람 속에서

나 마음 한 자락 날려 보내기엔

삶의 향기가 너무 무겁지 않은가

 

ㅡ유하, 바람 속에서

















 


























** 겨울 나무 **

- 이 정하 -


그대가 어느 모습
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어도
그대의 여운은 아직도 내 가슴에
여울되어 어지럽다

따라나서지 않은 것이
꼭 내 얼어붙은 발 때문만은 아니었으리
붙잡기로 하면 붙잡지 못할 것도 아니었으나
안으로 그리움 삭일 때도 있어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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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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