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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감악산에서 눈길을 한없이 걷다

봄날장미 2016. 12. 15. 21:04


라디오의 대설뉴스가 내귀를 쫑긋하게 한다

급히 태백산의 날씨를 검색해보니 15일은 날씨가 맑고 엄청 추운 것으로 나온다

갑자기 눈앞에 태백산의 설경과 상고대가 눈앞에 어른거린다

휴대폰을 들고 태백행 열차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특실까지도 남아있다 갈까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휴대폰을 내려 놓았다

그 먼곳까지 갈것없이 차를 몰고 가까운 감악산을 가는 것이 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21일 한라산도 갈 것이니.......

다음날 여유롭게 감악산의 출렁다리를 찾은 나는 좋은 선택이었음을 이내 깨닫게 되었다

출렁다리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법륜사를 지나 바로 옆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사람한명 보이지 않고 간간히 짐승 발자국만이 선명하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 능선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 맞은편 계곡을 치고 올라가 능선에 다다르니 신암저수지가 보이고 계속 오르니 장군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장군봉을 거쳐 임꺽정봉으로 해서 정상을 밟은 후 까치봉으로 해서 묵밭을 거쳐 법륜사까지 회귀하여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산행을 마쳤다 ^^

정상을 밟기까지 한적하게 눈길을 걸으며 산야를 바라볼 수 있어 너무도 행복한 산행이었다 ^^


출렁다리 입구

출렁다리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법륜사도 보이고

새로 생긴 전망대




건너편에 도달해서




새로생긴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법륜사쪽으로

법륜사 경내 모습







법륜사에서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통천문


눈이 쌓인 곳은 정강이까지 빠지기도 평균 10센티정도의 눈이 쌓였다 ^^

드뎌 툭 트인 정경이........

지나온 길

가야할 길



처음으로 산객 한명을 본다




장군봉에서....










임꺽정봉

 지나온 길....






정상가기전 안부

이곳에서 항상 식사를 했었는데 정자가 생겼다

정자옆의 나의 안식처 ^^

이곳이 나의 식사하는 안식처 ^^

고릴라 같기도 하고..... 우주괴물같기도 하고.....



전망이 좋다 ^^





 정상


 까치봉으로 가기전


 까치봉이 보인다

 계속되는 계단 계단......


 볼때마다 멧돼지의 등판이 연상되는.....


 포근한 눈과 함께....

 뒤돌아 보는 센스




 한탄강쪽을 굽이보며.....












왠 까마귀들이 많은지........











묵밭으로 내려서다

 숯가마터






 다시 법륜사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며 산행을 마친다 ^^